공평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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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인순, 20번째 개인전 '자연의 리듬' 열어
도재기 기자 jaekee@kyunghyang.com
 


“나에게 있어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생명의 움직임과 리듬을 찾는 것’이다. 내 그림은 붓 끝에서 계산되는 게 아니라 즉흥적인 몸짓으로 부터 나온다.”

서양화가 김인순이 스무 번째 개인전 ‘자연의 리듬’을 연다.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아트센터공평갤러리(서울 공평동)에서다.

자연을 소재로 생성과 소멸, 생명의 리듬을 찾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김 작가는 이번 작품전에서 ‘산의 소리’ 연작, ‘꽃의 소리’ 연작을 선보인다.

김 작가가 드러내는 화면 속의 산은 흔히 보는 실경의 산이라기 보다는 작가의 내면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추상적인 산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짙푸른 산은 마치 꿈틀거리는 듯하다. 그야말로 힘과 생명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세심한 붓질보다 눕혀 놓은 캔버스에 물감을 붓고, 뿌리고, 문지르는 액션 페인팅의 결과물이다.

연작 ‘꽃의 소리’도 독특한 질감, 힘이 느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김 작가는 “산 속에서 살아 숨쉬고 움직이는 무수한 생명의 힘, 그 생기와 충만함을 화폭에 담으려 했다”며 “생동하는 자연의 본질을 드러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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